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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상사/가족

10년더

인천공항입니다.
수요일 입국해서 쭉 병원에 있다 돌아 갑니다.

항암치료 덕분에 수술이 가능한정도까지 병기가 완화 되어 급하게 수술을 하게 되었습니다.
수술하고 하루가 지난 수요일 저녁부터 토요일 아침 까지 아버지 옆에 있을 수 있었습니다.

수요일,목요일 은 열이 높아 잠도 잘 못이루시고 많이 힘들어 하셨습니다.
폐렴치료후에 급하게 진행된 수술이라 염려도 많았지만 성공적인 수술이었다고 합니다.
림프절 과 위에 개한 절재술이 진행되었고 대동맥에서 발견된 암은 크기가 작아져  더이상 전이가 되거나 커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 수술을 통한 위험을 감수하고 손을 대기 보다는 손대지 않는 쪽 결정이 내렸습니다.

수술시 걱정했던 직접적 파종은 발견되지 않아서 수술이 진행되어 너무 다행 입니다.
이제부터 10년은 더 옆에 계셔 주셨으면 합니다.그렇게 할수 있게 하기위해 이렇게 노력하고 있으니  다 잘되야 겠죠.


토요일 새벽에 병원을 나서면서 엘리베이터 홀까지 배웅을 나오시는 아버지를 보면서 빨리 회복하실수 있으리라는 확신을 얻었습니다.
1월 에 앞으로 6개월 이라는 예기에서 벌써 6개월에 접어 들고 있으며 아버지는 점점 좋아지고 있다는 현재의 사실만으로도 한결더 좋아지리라고 생각 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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